안녕하세요 !
첫째때는 자연분만을 했었는데
이번에 둘째는 전치태반으로 인해 제왕절개를 하게되었어요 ㅠㅠ
예정일보다 2주나 빨리 수술날짜를 잡고 참사랑어머니회에 예약했어요 !
첫째가 세살이라 둘다 손이 많이 갈거같아서
둘째는 최대로 4주 예약을 했는데요,
원래 제가 다 직접하는 성격이고,
집에 모르는사람이랑 있으면 불편해해서
좀 그랬는데,
또, 저랑 잘 안맞는 이모님 오시면 어떡하나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첫날에 인상 좋으신 이모님이 상냥하게 인사하시며 들어오셨어요 !
첫 출근전에 코로나검사 하신거 사진찍어서 문자도 보내주시면서 인사해주셨구요 !
원래 밥을 잘 안해먹어서 냉장고에 있는 재료도 없고 한데 몇개없는 재료들로 뚝딱뚝딱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주셨어요 !
병원, 조리원 밥보다 맛있었답니다 ㅎㅎㅎ
그래서 재료를 이것저것 사놨죠 ㅎㅎㅎ
밥도 고슬고슬 맛있게 해주시고 미역국도 맛있고 다른 국, 반찬, 매일매일 색다르게 해주시고
요리하는법도 알려주시고 첫째는 세살이라 간 약하게따로 해주시고 남편도 신경써주셨어요 !
전 싱겁게 먹는데 남편은 좀 짜게먹는 편이라
거의 한가지 반찬이라도 세가지 맛나게 ??? ㅋㅋㅋ 신경써주셨답니다ㅜㅜㅎㅎㅎ
둘째 케어는 당연하구요 !
항상 예뻐해주시고, 심심하지않게 놀아주셨어요 !
조리원에서 손타고 집에 온건지 집에서 밤에만 잘자고 낮에는 항상 울어서 어쩔수없이 안고있어야만 했는데,
이모님이 힘든내색 하나도 안하시고 울면 안고 있으시고 잠깐 안울때 청소, 요리, 빨래 틈틈히 빠르게 하시고, 아기가 안울면 되도록 손안타게 누워있게 해주셨어요 !
첫째때 봐주신 이모님은 아기 본다고 빨래는 바닥에놔두고 그냥 퇴근하시고 그랬는데,
최정자 이모님은 빨래며 설거지며 집안일을 재빠르게 깔끔하게 해주시고 이모님 가시고 저녁에 수유시간이 언젠지, 더운날씨라 반찬 국 어떻게 보관하라는 등등 다 챙겨서 말씀해주시고 가셨어요 !
뭘 도와드릴려고 해도 손도 못대게 하셨답니다 !
밥먹고나면 한약 데워서 물이랑 항상 챙겨주시고요 !
새벽에 아기케어를 위해 잠이 부족하면 안되서
밥만먹고 항상 들어가서 자고 나왔답니다 ㅎㅎ
찜질도 하라고 신경써주시고 제 건강도 챙겨주셨어요 ㅎ
첫째 어린이집 하원하고 와서 간식도 신경써주시고,
등하원도 재미있게 아이 눈높이게 맞게 해주셨어요 ㅎㅎ
헝상 궁금한거 있으면 다 물어보라고 하시고,
주말이라도 궁금한거 있으면 전화 하라고 해주시고,
아이들에겐 할머니, 저에겐 엄마처럼 처럼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답니다 ㅎㅎ
셋째는 없지만 셋째도 있었다면 이모님께 부탁드렸을 거예요 !
첫째때 만나뵜더라면 좋았겠지만 ㅠㅠ 아쉽네요
오늘로써 마지막이네요 ㅠㅠ
이모님 덕분에 한달동안 저희가족
마음놓고 푹 쉬고 맛있는 음식도 잘 먹고
아기도 포동포동 건강하게 잘 컸답니다 !
항상 건강하세요 ! 감사해요 이모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