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에 애기낳고 2주 조리원생활후 정부지원금 받아 15일 산후도우미 신청했어요. 출산전 맘카페에서 본 글이 도움되어서 저도 정보드리고 싶어 글써요^^ 전 참사랑어머니회에 신청했고, 이모님 이름은 이옥분이세요. 코로나때문에 처음엔 망설였는데, 첫날 오시고부터 안심했어요. 자차운전에 집에 오면 옷갈아입으시고 바로 청결하게 소독한후 일하시더라구요. 함께하며 제일 좋았던 점은 첫번째 아기케어를 정말 잘해주셨어요. 엄마인 저보다 더 다정하게 우리아기 불러주고 잠투정이 심한데 짜증한번 안내고 다 받아주시더라구요. 애기가 하루 변을 못봐 투정이 심해지니 아기마사지도 열심히 해주시고, 애기가 물을 좋아해서 목욕때마다 힘드실텐데도 아기위해서 물놀이도 해주시고 감사했습니다. 그런 이모가 아기도 좋은지 이모한테 잘 안겨 떨어지지 않으려했어요~~! 매번 안아주느라 힘드셨을텐데 늘 우리아기에 대해 칭찬과 좋은말만 해주셔서 매번 엄마로써 반성과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전 새벽에 힘들면 아기한테 아무말도 안하고 밥먹일때도 많고 그랬거든요ㅠㅠ 아기는 다듣고 느끼고 있다는데 말이에요 ! 항상 아침에 오시면 전날밤에 아기랑 별일 없었냐고 체크해봐주세요. 첫아이다보니 서툰 저에게 이런저런 이야기해주시면서 아기 잘 케어할수있게 도와주셨어요. 알고보니 이모님 자녀분이 넷에다가 손자들도 여럿이다보니 정말 전문가시더라구요. 정말 많이 의지했어요. 매일 아침9시만을 기다렸어요^^.. 두번째는 산모케어입니다. 오셔서 전날무슨일없었냐 체크하시면서 아침을 차려주셨어요. 그리고 새벽에 고생많았을텐데 아침먹고 푹자라며 아기케어를 해주세요. 전 밥먹고 정말 걱정없이 늘 푹잤습니다. 매끼마다 여러가지 반찬에 국에 간식으로 쥬스까지 만들어주고 챙겨주시니 정말 좋았어요. 그 덕분에 모유도 잘나와 아기가 잘먹고 잘크고 있어요. 처음에 잠을 제대로 못자니 조리원에서보다 모유양이 많이 줄어서 걱정했거든요... 이모님오시고 잘먹고 잘쉬니 다시 양이 늘더라구요 그리고 부종관리해주신다고 매일 틈틈히 마사지해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되었어요 ! 출산후 약해진 몸과마음 이모님덕분에 많이 회복했습니다. 세번째는 가사일이에요. 아기가 낮에는 거의 안자려하고 잠투정도 심해 안아줘야하는일이 대부분이에요 그와중에도 빨래며 청소며 틈틈히 다해주세요. 가시기전엔 늘 방마다 쓰레기통 비어주고 음식물쓰레기도 버려주세요. 그리고 구석에 신경못쓰는부분도 청소해주셨어요 아기가 누워있다보니 아기기준에서 쇼파밑 커튼밑 이런데도 중요하단걸 이모님보고 알게 되었어요. 너무 부지런하셔서 제가 죄송할정도였어요. 그리고 신랑이교대근무라 오전에 집에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꼬박 밥이며 간식이며 너무 잘챙겨주시더라구요 덕분에 신랑살이쪘어요^^.. 3주동안 감사한 일이 매일같이 있었는데 너무 길어 다적지못했어요.. 맛있는거 많이 해주셨는데 사진을 몇장 못찍어 아쉬워요ㅠㅠ 음식걱정은 정말 안하셔도 되세요 모유수유하시는분들에게 이모님 적극 추천드려요 간도 쎄지않게 골고루 섭취할수있게 잘만들어주세요. 이제 하루남은 이모님이 아쉽고 그동안 감사했던 마음 그리고 앞으로 도우미신청하시는데 걱정되는 예비맘들에게 알려주고파 글써요. 1도 제공받은거없는 순수 제 느낀점이에용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