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2주 마치고 출산휴가 받은 남편과 의기투합하여 우리 같이 육아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였으나...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엄빠와 아기와의 시간은 전쟁 그자체였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10일 뒤에 산후도우미를 신청하게 되었고, 원래는 다른분이셨으나 급하게 저희 이모님이 배정되어 저희집에 오게 됐다고 하시더라구요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아기 씻기는법, 모유수유가 잘안돼 아기랑 씨름하던 절 이제는 수유시간을 행복한 교감의 시간으로 만들어주셨고, 애기울음소리별 무얼 원하는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로 친절히 알려주셨어요. 또 시기별 필요한 육아용품, 아기랑 놀아주는 법, 신체발달 사항 등을 잘 알려주셔서 초보엄마인 저에게는 너무나 감사한 존재였죠. 정부지원3주 신청하고 일주일 이모님 오신결과 저희부부 모두 너무만족해서 2주 바로 일반연장 부탁드렸고 스케줄이 맞아 5주 다 해주고 가셨습니다, 너무나 맛있는 식사시간(남편도 오늘 저녁은 뭐냐며 퇴근때마다 너무 좋아했어요), 아기낳고 육아 하느라 다 망가진 제몸을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마사지해주셨고, 특히나 아기를 사랑과 정성으로 봐주시는게 느껴져서 마음놓고 저도 쉬면서 몸회복 할 수 있었습니다. 이모님 정말 애쓰셨고 감사합니다^^